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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니사모 짧은 묵상
[보물수첩] 뿌리찾기의 은혜 2011. 3. 16 HIT: 2,172
작성자 : 쥐니 
2013.01.08 (19:31)
얼마전부터 울시언이가 친생엄마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그 궁금증이 드디어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 어린것이 내가 상처받을까봐 친생부모(특히 엄마) 에 대해
물어볼때는 마음속에 늘 간직해 두었다가 살짝 정신없는
상황에서 물어본다...기특한것...ㅠ.ㅠ
예를들면 한참 시언이가 좋아하는 동물농장 텔레비젼을 시청하다가
갑자기 '그런데 엄마 날 낳아주신 엄마는 어디있어? '하고 말이다...
날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찡하다.
어린것이 궁금은 하고 지금의 나에게 친생엄마에 대해 자꾸
물어보는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하지만 뿌리에 대한 궁금증은 어쩌랴...
우리가족이야 늘 입양에 대해 공개적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집이라 모든것에 열려있는 마음이라 여겼는데...
시언이는 내심 조그마한 가슴에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얼마전 우리가족은 시언이가 태어난 서울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가보게 되었다.
시언이는 그곳에만 가면 낳아준 엄마를 만날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그건 너무 불가능한 일이었다.
얼마나 실망을 하던지...
하지만 이러한 과정조차도 필요한 부분인지라 울 시언이가 잘
이겨내 주리라 믿는다.
이과정속에서 난 한가지 은혜를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는것...
아마 이것이 우리가 동물과 다른점이 아닌가 싶다.
몰랐으면 모르겠지만 알고있는이상 우리의 몸이 (대체로 피가 부른다는
표현을 많이 쓰더만~쩝)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뿌리를 찾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땅에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오늘도 우리의 영혼의 뿌리를 찾아 갈급하고 있는데
다만 내 육신은 이땅에서 마치 영혼의 주인이 없는것처럼 사니말이다...
하지만 어디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말이다.
난 이번 시언이의 뿌리찾기 여정을 통해서 너무도 절실히 느꼈다.
신자나 불신자 우리 모두는 내영혼의 주인이 있음을 안다.
단지 그 사실을 고백하느냐 고백하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는것을...
한가지 더 소원은 이땅의 많은 불신자들이 영혼의 주인을 찾기를 원한다면
진짜 주인(부모)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진짜 주인을 먼저 만난 사람으로서 그들을 위해 중보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일은 울 시언이가 이번에 학교에 가서
자기반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얘들아, 난 엄마가 둘이야~' 하고 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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