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즐거운이야기 >
쥐니사모 짧은 묵상
[보물수첩] 커가는 시언이 2010. 6. 21 HIT: 2,265
작성자 : 쥐니 
2013.01.08 (19:28)
울 시언이가 올해 7살이 되었다.
지난 금요일 극동방송 해피 패밀리라는 프로에
출연하면서 왜 하나님이 그 프로에 우리가족을
출연하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다.
바쁘고 피곤한 가운데 섭외를 받고는 사양하는대신
순종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우리 가족에게 모처럼 너무 좋은 시간을
허락하셨다.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그리고 함께 찬양하는 시간까지...
그중에서 울시언이가 우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해줘서 너무 눈물났다.
얼마전부터는 시언이와 입양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수있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돌때부터 듣던 못듣던 입양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제 시언인 자신의 생각으로 입양을 생각하고
정의하는것 같았다.
얼마전에는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니
오늘 입양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자기를 왜 키울수 없었는지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난 왜 키울수 없었는지 보다는 우리 가족을
입양으로 만난것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 했다.
알아 들었는지...이해하는 눈치...
그러더니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한다..
힝~~ 우리 입양 부모들은 이 부분에서 가슴이 떨린다.
왜 만나고 싶으냐고 물어봤을때 시언이가 뭐라고
대답할지...
그런데 시언이가 너무나 놀라운 대답을 했다.
"날 낳아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오~~ 아버지 감사합니다.
난 너무 눈물이 났다.
원망과 서러움이 아닌 고마움이 울 시언이 마음에
간직된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사실 우리 공개입양 부모들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겪을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아직은 공개입양의 길이 개척자와 같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와 같이 공개입양으로 자란 아이들이
많지가 않아서 우리에게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한가지 우리가 기대는것은 "정직" 이다.
하나님앞에 그리고 아이앞에 정직하자는거다.
정직하게 아이를 대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해줄때
만들어진 인생이 아니라 정직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볼 수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우리라고 왜 시언이의 출생을 미화시킬 마음이 없었겠나...
하지만 왜 시언이가 입양되었는지의 과정보다
더 중요한건 지금 우리가 가족으로 만났고, 서로에게
정직하게 대하고있고, 출산이 아닌 입양도 가족이 되는
하나의 방법인 뿐인것을 시언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실제로 그렇게 이야기해 왔기때문에 시언이도
입양을 아이가 생기는 하나의 방법으로 알고있는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입양을 불쌍한 아이를 거둬들이는
하나의 긍휼한 행위 정도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
입양은 출산과 별반 다를게 없는 축복의 행위이며
통로인것을....
오늘따라 시언이가 내딸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

  2010. 6. 21
415 찬양과 경배학교를 다녀와서 쥐니 14.01.19 2380
414 소통 쥐니 13.03.27 2396
413 작밤을 아시나요? 쥐니 13.03.08 2425
412 [짧은 묵상] 2012. 2. 5(4) 쥐니 13.01.08 2600
411 [짧은 묵상] 2012. 2. 5(1) 쥐니 13.01.08 2695
410 [보물수첩] 우리 교회 2011. 3. 27 쥐니 13.01.08 2167
407 [보물수첩] 이불한채 2011. 3. 4 쥐니 13.01.08 2344
406 [보물수첩] 무지함 2011. 2. 28 쥐니 13.01.08 2107
405 [보물수첩] 빈 들 2010. 10. 6 쥐니 13.01.08 2057
403 [보물수첩] 은혜 2010. 6. 17 쥐니 13.01.08 2077
402 주방장 2010. 5. 26 쥐니 13.01.08 2107
401 40일 말씀묵상 2010. 5. 14 쥐니 13.01.08 2240
 1 2 3 4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