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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아니세요? HIT: 114
작성자 : 즐건목사 
2019.06.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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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에게 월요일은 주일의 (?) 사역을 끝내고 난 후 나름 긴장을 풀고 쉬는 날일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목회자들의 모임이 이 날에 집중되어 있어서 더 바쁠 때가 많기는 하지만요.

지난 달 한 월요일에는 다행히 다른 일정이 없어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모처럼 집에서 저만의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복장도 잠옷용 반바지에 속옷 러닝셔츠 차림, 완전 아재 스타일이었죠.

그때 현관 초인종이 울립니다. 모니터로 보니 택배 배달원이었습니다.

다행히 남자 배달원이었기에 복장을 갖추지(?) 않고 그냥 문을 열었습니다.

물건을 받고 인사를 하려고 눈을 마주치는데, 갑자기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

  “혹시 목사님 아니세요?”

  “(당황하며) , 어떻게 아세요?”

  “, 그냥 목사님 같아서요∼ㅎㅎ

  “, (속옷만 입은 상체를 살짝 가리면서) 그렇게 보이는군요.;;”

  “그런데 혹시 성결교회 목사님이시죠?”

  “(깜짝 놀라) ? 저를 아세요? 저를 보신 적이 있으세요?”

  “글쎄요, 어디에선가 뵌 것 같아요.”

  “, ... 그렇군요.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문을 닫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어디서 나를 보셨을까?’ ‘성결교회 목사라는 것까지 아는 걸 보면...’ ‘, 위에 티셔츠라도 입고 나갈걸!’ ‘이젠 집에서 쉴 때도 복장을 갖추어야 하나?’ ‘, 내가 쉴 곳은 어딘가?’ ...

 

한 번은 예수님께서 전도를 다녀온 제자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쉬시기 위해 배를 타고 한 곳에 도착하셨습니다(6:31,32).

그러나 그곳은 이미 예수님을 알아보고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전혀 한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짜증내시거나 투정하지 않으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은무리들을 불쌍히 여겨 더 열심히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육의 양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일하는 날과 쉬는 날이 따로 있지 않으셨습니다.

삶이 모두 사역이었습니다.

잠시 투정(?) 부린 제가 부끄럽습니다.

신앙생활은 말 그대로 생활이어야 합니다.

주일과 평일이 같아야 합니다. 교회 안과 교회 밖이 같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어디서나 항상 계시기에 우리의 믿음도 모든 생활에 나타나야 합니다.


  2019. 6. 16  즐거운목사 김병곤

목회자들에게 월요일은 주일의 大(?) 사역을 끝내고 난 후 나름 긴장을 풀고 쉬는 날일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목회자들의 모임이 이 날에 집중되어 있어서 더 바쁠 때가 많기는 하지만요. 지난 달 한 월요일에는 다행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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